[국민일보 2010-08-08 18:01]


침례교세계연맹(BWA·Baptist World Alliance) 제20차 세계대회가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컨벤션센터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년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북미 침례교 소속인 존 업튼 목사가 5년 임기의 새 총회장에 추대됐다. 업튼 목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총무와 BWA 상임위원, 분과위원 등으로 일해 왔다.

또 네빌 콜람 사무총장은 연임됐으며 베트남 침례교단은 새 회원이 됐다. 한명국(서울침례교회) 도한호(침신대 총장) 신철모(침례신문 사장) 정승룡(대전 늘사랑교회) 안병창(교회진흥원 원장) 목사는 BWA 상임위원에 선출됐다. 국내에서는 기독교한국침례회 남호 총회장과 유영식 총무를 비롯한 목회자와 성도 600여명이 참석했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과 어린이합창단,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대, 침례교 여선교연합회 회원들도 참석했다.

5년 임기의 BWA 부총회장 임기를 마친 한명국 목사는 “이번 대회는 많은 침례교인들이 신앙의 도전을 받고 은혜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세속주의 우상숭배가 만연한 상황에서 변치 않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새 길을 모색하는 침례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BWA는 123개국, 216개 침례교단과 연합회에 가입한 전 세계 1억500만명의 침례교 성도로 구성돼 있다. 2015년 BWA 21차 세계대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