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투데이 2010-04-20 00:00]

부산극동방송 사옥준공기념예배 드려

“경남권 복음화의 전진기지로 발돋움”

▲ 부산극동방송이 지난 17일 사옥 준공 기념예배를 드렸다.

부산 극동방송이 사옥 준공 기념예배 및 행사를 17일(토) 오전 7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졌다.

부산 경남권지역을 비롯해 전국각지에서 기관장 및 교계인사 7백여 명이 참석한 조찬감사예배에는 고명진 목사의 설교에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이상득 의원 등이 축사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의 출발이 부산과 동북아의 복음화를 위한 힘찬 도약의 밀알이 되어 부산인들의 영혼을 살찌우고 믿음을 육성하는 건강한 선교방송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영상축사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장환 목사는 인사를 통해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장병들과 유족들을 위해 잠시 침묵기도하는 시간을 갖자”며 극동방송이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 구체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예배에는 김무성 의원, 서병수 의원, 동서대 장성만 이사장, 성시화운동본부장 최홍준 목사, 조예연부기총 회장, 고신대 김성수 총장, 부산시의회 제종모 의장, 이강덕 부산지방경찰청장, 조창희 종무실장, 한국코레일 허준영 사장,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 이승억 부산지방 병무청장, 지역언론사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감사예배 후 센텀시티로 이동한 참석자들은 신사옥에서 오전 9시경 테잎 커팅식을 한 뒤 8천여 명의 헌금자를 새긴 명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사옥공개홀에서 송출식 및 감사예배의 순서를 가졌다. 부산극동방송 운영위원회 정형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감사예배에는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제종모 부산시 의회의장의 축사와 동서대 설립자 장성만 목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은기 극동방송 사장은 이날 인사에서 “부산극동방송을 설립하기까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 극동방송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더 많은 영혼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6일 부산KBS홀에서 열린 축하음악회에는 3천여 명의 방송가족이 초대되었다. 오페라와 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해온 복음성가 가수 에드 라이먼, 김연아 갈라쇼에 빛나는 테너 강신주, 뉴욕타임즈 선정 ‘휘가로의 결혼’ 최고의 수잔나로 호평받은 소프라노 안수경, 제21회 복음성가경연대회 수상자 하울 중창단, 천상의 두드림으로 열정의 불씨를 지피는 난타팀 버슴새, 중후한 영적 화음의 부산장로성가단, 동서양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부산극동방송 전속 퓨전오케스트라, 천사보다 아름다운 어린이합창단이 성대한 봄 축제를 펼쳤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에 위치한 이번 신사옥 건축에는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까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평신도부터 장로와 권사, 목사 등 수많은 이들이 기도와 물질로 참여했다고 부산극동방송 측은 전했다.

부산극동방송은 개신교인의 비율이 7%에 불과한 부산지역에 방송선교의 사명은 물론 인구 수가 줄어드는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불어넣으며 개척교회 목회자 세미나 등 지역을 섬기는 방송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광고 없이 운영되는 부산극동방송은 지난 2007년 사옥부지 구입을 위한 기도모임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 기공예배를 드린 이후 모금과 건축을 진행해 지난 2월 준공을 필하고 2월 10일 신사옥에서 첫 방송을 송출 했으며, 4월 17일 신사옥 헌당예배를 드렸다.

/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