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매일 2021-12-1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성도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찬양을 통해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극동방송 성탄콘서트’가 최근 극동아트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겪었던 청취자들이 초청됐으며, 탈북자 11가정도 함께해 따스한 성탄의 의미와 기쁨을 나눴다.
특히 극동방송은 콘서트 주제인 <선물>에 맞추어 이날 초청된 관객들 모두에게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며 예수탄생의 기쁨을 함께했다.
영동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귀엽고 깜찍한 캐롤송을 부르며 극동방송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소프라노 박소영은 성탄찬양 ‘고요한 밤 거룩한 밤’,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을 흥겨운 댄스와 함께 노래하며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베이스 함석헌은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신나는 캐롤을 부르며 산타복장을 입고 관객들에게 푸짐한 선물들을 나눠주고, 박소영과 듀엣으로 ‘White Christmas’를 부르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가수 소향은 최고의 가창력으로 ‘You Raise Me Up’, ‘바람의 노래’, ‘O Holy Night’을 부르며 성탄 콘서트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들은 다함께 ‘기쁘다 구주 오셨네’, ‘천사들의 노래가’를 부르면서 성탄 콘서트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여수, 부산, 목포,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청취자들이 올라와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먼 길이었지만 콘서트를 보면서 즐거움에 피곤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우리 삶의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모든 교회들이 침체돼 있고, 성도들도 많이 고생하고 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 분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장 한기붕 장로는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신 분들을 보니 극동방송을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느꼈다. 청취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저희가 계속 순수 복음방송을 전파할 수 있다”며 “그 감사의 뜻을 이렇게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음성확인자만 입장 가능한 방역패스관으로 운영돼 철저한 방역지침 아래 진행됐다.
/ 유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