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07-01-05 00:00]

기독정치인과 목회자,성도들이 신년 벽두 국회에 모여 올 한해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평안을 위해 기도했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 공동 주최로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2007 신년기도회’에서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간구했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정근모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는 ‘그 땅을 고칠지라’라는 제목으로 “올해 우리는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 대사와 함께 교회사적으로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면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와 겸손,기도를 바탕으로 이 땅을 고치는 부흥의 불길을 지펴나가자”고 설교했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유재건 장로는 “하나님께서 다시금 새로운 해를 허락하신 만큼 소망을 품고 힘차게 출발하자”며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는 “새해에는 한반도의 모든 아픔을 치유해주고,7000만 민족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게 해달라”며 대표기도를 했다.

기도회에서 국민일보 회장 노승숙 장로는 ‘한반도 평화와 국가지도자를 위해’,한나라당 사무총장 황우여 장로는 ‘경제번영과 국민화합을 위해’ 특별기도를 했다. 손봉숙 민주당 중앙위원과 배기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성경봉독과 봉헌기도를 각각 했고,전 KNCC 회장 김지길 목사는 축도를 했다.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장헌일 장로는 2007년 연례 국가조찬기도회를 4월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랄카리스장로찬양단과 동막크로마하프찬양단은 특송을 맡았다.

한편 기도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당선자인 이용규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그리고 유재건 배기선 김진표 조배숙 원혜영(이상 열린우리당) 이강두 김충환 남경필 원희룡 김기현 이재오 전여옥 허태열(이상 한나라당) 의원과 장상 민주당 대표,김우식 과기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