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9-01-22 19:18]
21일 美애틀란타 마틴 루터 킹 사망 51주기 추모예배서 메시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날’인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킹 목사 사망 51주기 추모예배가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 에벤에셀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추모예배에서 인권단체 EJI(Equal Justice Initiative) 브라이언 스티븐슨 창립자, 크리스 카 법무장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잇달아 축사를 전했다.
또 루시 맥배스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키이샤 랜스 보톰스 애틀랜타 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김 목사는 킹 목사의 생전 연설인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다)”을 인용, “남한과 북한이 복음으로 통일되는 그날을 꿈꾼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미군 하우스보이 출신인 자신이 침례교세계연맹(Baptist World Alliance) 회장을 지내고 유명 복음전도자가 된 이야기를 소개한 뒤, 이 또한 킹 목사의 자유와 인권 정신이 낳은 열매라고 했다.
김 목사는 “킹 목사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고 외친 것처럼, 우리도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래퍼 레이 에마뉴엘, 그래미상 수상자 비비 와이넌스의 특별 공연을 진행했다.
광주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찬양 ‘Spiritual Medley’, ‘America the Beautiful’을 불렀다.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에 호응했다.
한편 킹 목사는 인종차별 철폐와 평등을 위해 비폭력 투쟁을 이끌어 온 흑인 지도자다.
미 연방정부는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정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