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06-05-21 19:21]

극동방송(대표 김장환 목사) 창립 5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현직 직원 및 교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50년간 크게 성장한 극동방송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초기 방송사 발전에 공헌한 로버트 리빙스턴(4대),존 래스번(6대) 국장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공부영 원기범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전두환 전 대통령,이명박 서울시장이 축사를 했다. 또한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의 기도,김장환 대표의 인사,박종순 한기총 대표회장의 축도 순으로 2시간 동안 은혜롭게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김장환 목사의 헌신과 열정,기도로 발전해온 극동방송은 수많은 영혼을 영적으로 깨우고 살리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왔다”고 말했다. 김장환 목사는 “1977년 방송국을 맡았을 때 하루에 7시간 방송하던 극동방송이 이제 2개의 AM과 9개의 FM으로 24시간 전파를 내보내는 전국 방송망을 갖추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누구보다도 청취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극동방송은 올해 50주년 기념사업 중 릭 워런 목사 초청 교회 컨퍼런스,성가대합창제,기념리셉션 등 행사를 남겨놓고 있다.

/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