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02-05-17 10:03]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가 유엔 총회의 아동을 위한 특별행사에 세계침례교연맹 총회장 자격으로 초청돼 지난 9일 축사를 했다.
김목사는 “지난해 9월 열리도록 계획된 이 행사는 9·11 테러 참사 때문에 뒤늦게 열린 것”이라며 “그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뉴욕시민과 미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김목사는 “유엔이 올해를 아동의 해로 정한 것은 성서적으로 매우 적절하다”면서 “지구상에 더 이상 전쟁으로 죽어가는 어린이와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유엔에서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김목사는 또 세계 아동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세계 각국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냉공화국 마티유 케레토 대통령과 슬로베니아의 야네즈 도모프세크 총리를 비롯,500여명의 세계 각국 대사들이 참석해 김목사의 축사를 경청했고 박수로 화답했다고 극동방송은 전했다.
/ 노희경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