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1-02-27 20:33]

극동BK장학재단(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제1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섰다. 재단은 이를 위해 최근 서울 상수동 극동방송 별관 공개홀에서 ‘극동BK장학재단 1기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비전장학금 13명, 사랑장학금 18명 등 31명과 단체 한 곳에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랑장학금은 차상위층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나눔장학금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들, 비전장학금은 해외 고교나 대학·대학원생들에게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품으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나눔장학금의 첫 수혜자는 장애인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퍼포먼스그룹153’의 대표 황미숙씨다. 황 대표는 “앞으로 장애인이 주축이 된 문화예술 공연 개최를 포함,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동BK장학재단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품고 국가와 세계에 공헌하고자 하는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발족했다. 김 이사장은 “나는 6·25전쟁 때 미국인 병사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미국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다”며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가 이뤄지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재단은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신앙과 말씀 안에서 사회에 영향력 있는 국제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