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침례신문(www.baptistnews.co.kr)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지난 9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3회 찬양합창제를 개최했다.

46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극동방송 찬양합창제는 1976년 10월 30일 류관순 기념관(현 이화여고강당)에서 1회 합창제를 개최한 이래 순수합창과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검증된 합창곡들과 최고의 합창단으로 꾸며지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합창 축제이다.

46년 동안 극동방송 찬양합창제에 출연한 팀은 350개가 넘는다. 참여한 누적 단원 수는 6만 여명, 관객 수는 30만 여명에 이른다.

이번 찬양합창제에 출연한 팀은 5개의 교회찬양대와 3개의 선교합창단이다. 교회찬양대는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박지훈 지휘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김흥식 지휘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민인기 지휘자),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박신화 지휘자),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조익현 지휘자)가 참여했다. 선교합창단은 캐나다 밴쿠버시온합창단(단장 정문현, 정성자 지휘자), 솔리데오장로합창단(단장 박남필, 석성현 지휘자), 정신여고합창단(교장 최성이, 이민정 지휘자), 그리고 극동방송 연합여성합창단이 함께 했다.

테너 임웅균 교수가 부르는 ‘주기도문’으로 문을 연 후 캐나다 교포들로 구성된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이 ‘Babe Yetu’ ‘Days of Elijah’를 부르며 첫 무대의 열었다. 이어 ‘온누리교회 주영광찬양사역팀은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불렀으며 특히 소프라노 김영미가 솔로로 함께 했다. ‘꿈의교회 드림콰이어’는 ‘기드온의 300용사’를 10분 동안 연주하며 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다음세대와 함께 하는 일환으로 참여한 ‘정신여고노래선교단’은 단원 전체가 노란색 단복을 입고 ‘노래할 이유 있네’ ‘주 날 인도하시네’ ‘주 예수 내 맘에 오심’을 부르며 공연장을 환하게 비췄다. 이어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은 굵고 웅장한 소리로 ‘십자가’ 찬양가사로 개사한 ‘Gabriel’s Oboe’를 부르며 합창제에 무게를 더했다. ‘극동방송 연합여성합창단’은 ‘천국 가겠네’ ‘만유의 주재’를 부르며 청아한 여성합창단만의 음색을 아낌없이 뽑아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 찬양대’는 ‘주의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 ‘살아계신 주’를 불렀으며 ‘영락교회 갈보리찬양대’는 ‘하나님의 어린 양’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불렀다. 이어 ‘사랑의 교회 호산나찬양대’는 ‘성도들이 행진 할 때’ ‘ 주 기도’를 힘찬 경건의 소리로 함께 했다. 특히 이번 33회 극동방송 찬양합창제에 참석한 1700명의 모든 찬양대원들은 다함께 마음을 모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부르며 진한 감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찬양합창제는 캐나다 교포들로 구성된 ‘밴쿠버시온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침체됐던 교회들이 찬양을 통해 다시금 힘을 얻고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우리가 한 마음 한 뜻 하나님을 힘껏 찬양할 때 모든 근심 걱정을 물러가고 밝은 희망의 빛이 밝아올 줄 믿는다”라고 개최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극동방송 사장 한기붕 장로는 “46년 동안 극동방송이 찬양합창제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한국교회 성도님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님을 높여드리는 최고의 무대로, 한국교회의 화합과 연합의 문으로 계속 극동방송 찬양합창제는 세대와 세대를 통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 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