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굿뉴스 20210906]
극동방송 특별 생방송 ‘소망의 기도’ 후원비 전액 전달
코로나19로 장기입원 중인 남아공 선교사에게 기도와 후원을 통한 사랑의 손길이 전달됐다.
극동방송(대표:김장환 목사)은 청취자들의 기도요청을 듣고 매일 다른 주제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전국 특별 생방송 ‘소망의 기도’가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전국의 13개 극동방송을 통해 동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회복시키소서!’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송출되자 전국의 수많은 성도들의 기도요청 전화가 쉬지 않고 울렸다. 이날 수많은 청취자 가운데에서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교사인 이해숙 선교사의 긴급기도 요청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그는 “저와 제 남편 이원준 선교사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31년 동안 선교활동을 하던 중 6월 18일에 코로나 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다가 더 이상 치료가 어려워 지난 7월 14일에 한국으로 급히 귀국했다”며 “남편 이원준 선교사는 지금 고열과 욕창, 장염으로 고생 중이며 무엇보다 폐 섬유화로 인해 폐의 70%가 손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지금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30%의 폐가 손상을 입었고 남편은 현재 중환자실에 계속 입원 중”이라며, “아픈 몸이 빨리 회복되고, 치료비의 충당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특별 생방송의 진행을 맡았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남아공 이원준 선교사의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방송을 들으며 함께 기도했던 청취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800만 원이 모금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남아공 이원준 선교사의 아내 유해숙 선교사를 직접 만나 격려하며 치료를 위한 후원비 전액을 전달했다.
유해숙 선교사는 “이렇게 작고 작은 무명의 선교사를 위해 귀한 사랑의 다리가 되어준 극동방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회복 후 이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시 남아프리카로 복귀해 더 열심히 선교사역에 힘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시간 동안 실시된 특별 생방송은 전국에서 절실히 회복이 필요한 성도들이 전화로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목회자들의 뜨거운 기도를 받으며 은혜 넘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오늘 소망의 기도 전국 특별 생방송을 위해 저부터 기도해야겠다 싶어 이른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기도했다. 지금은 나라와 사회, 교회의 회복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땅과 성도들의 회복을 위해 다함께 기도로 마음을 모으길 바란다”고 생방송 기획취지를 밝혔다.
한편 극동방송은 생방송에 연결되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 앱 ‘Pray Solution’을 통해서도 기도제목을 접수해 극동방송 중보기도팀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극동방송 관계자는 “수십 년 동안 진행되어 온 중보기도 대표 프로그램인 극동방송의 ‘소망의 기도’는 앞으로도 아파하는 모든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마음을 다하여 끊임없이 기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