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06-07-12 15:35]
릭 워런 목사의 이번 부흥 콘퍼런스 개최 및 서울 상암동 집회가 있기까지는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의 헌신과 열정이 큰 몫을 했다.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극동방송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미국의 워런 목사를 먼저 초청했던 것. 김장환 목사는 이 행사를 방송사 기념행사로만 끝내지 않고 한국 교회 부흥을 위해 국민일보,국제제자훈련원과 공동 주최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버밍햄에서 열린 침례교 100주년 세계 대회에서 강사로 참석한 워런 목사를 극동방송 50주년 기념 세미나에 초청,현장에서 승낙을 받았지요. 그런데 기도하는 중에 극동방송을 후원해주신 한국 교회에 이 프로젝트를 내놓아 모두 공유하고 영적인 혜택을 폭넓게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만나 준비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지요.”
김 목사는 “오 목사님을 비롯한 중진급 목회자들이 열심히 뛴 결과 현재 2만명의 목회자와 신학생이 세미나에 등록해 그 반응이 놀랍다”며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도 세미나 장소를 쾌히 내주셨고 극동방송 전 직원이 홍보와 지원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또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리는 부산 세미나와 집회도 잘 준비되고 있어 경남 지역 복음화의 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워런 목사는 빌 하이벨스 목사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양대 산맥입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 3000만권이나 팔린 것뿐 아니라 그가 목회하는 새들백교회는 건강한 교회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삶은 교계는 물론 정·재계에도 큰 힘을 미치고 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각국 정상들에게 거룩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의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자 교회에 20여년간 받아온 사례비를 모두 헌금하고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운동 등 3개 재단에 재산을 기부하는 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빈곤 건강 교육 부정부패 리더십 계발 윤리문화 등에 대한 탁월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그의 세미나는 한국의 수많은 목회자에게 큰 도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금도 목회자나 평신도 가운데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대성회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거나 결단했다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그 대회가 한국 영적 부흥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한국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견고해져서 세계 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잘 하게 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북방 지역 17억의 영혼을 향해 복음을 전해온 극동방송이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아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정명훈 지휘),콜로라도 싱어즈 전국순회행사,전·현직 직원 및 관계자 초청한 홈커밍 행사를 등을 가졌다”며 “그동안 극동방송을 사랑해주신 청취자 및 한국 교회에 특별히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콘퍼런스 및 집회를 통해 한국 교회가 더욱 건강한 교회로 우뚝 서고 성도들은 각기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발견해 한국에서 훌륭한 리더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