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대학경제 2018-02-13 17:31]
한동대학교는 오는 19일 열리는 제20회 학위수여식에서 김장환 목사와 브래들리 크리드 미국 캠벨 대학 총장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동대는 학술발전과 인류문화 향상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김장환 목사는 한국 교계에서 기독 문화 창달과 계승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내외 방송 선교를 통한 전 세계 복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목사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HILS) 설립과정에서 개원에 여러 가지 난항을 맞았을 때, 미국 법조계에 영향력을 가진 캠벨 대학과 교류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미국식 로스쿨로 자리 잡기까지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본인의 전 세계 기독 네트워크를 통해 한동대를 해외에 알리고, 미국 교계 및 미국 내 여러 기독교 대학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크리드 총장은 종교사학자로 우수한 업적을 남기는 등 학술발전에 기여했고 탁월한 리더십을 가지고 학교를 운영해 캠벨 대학 발전을 이뤘다. 또한 현재 재직 중인 캠벨 대학은 지난 2002년 HILS가 개원할 때 초대 원장 소개를 비롯해 설립과 운영에 도움을 줬다. 이 과정에서 크리드 총장도 직간접적으로 HILS 개원과 발전에 기여했다.
한동대 정상모 일반대학원장은 “김장환 목사는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며 인류문화 향상과 학술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크리드 총장은 대학 교육 계획 및 정책을 통해 세계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했고 종교 사학 연구를 통해 인류 문화 향상과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밝혔다.
에릭 엔로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장은 “김장환 목사와 캠벨 대학 브래들리 크리드 총장은 HILS가 개원하고 자리 잡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두 분의 도움을 기억하며, 미래의 글로벌 무대에서 기독 법률가로서 활발히 활동해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ILS는 국내 최초 미국식 로스쿨로 지난 2002년도에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미국 총 7개 주에서 369명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모든 교수진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구성됐으며 교과과정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재학 기간 정부 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기업 등 인턴십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도 동시에 배양하고 있다. 미국 변호사뿐만 아니라 인도, 뉴질랜드, 호주에서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로스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