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0-07-19 18:59]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은 18일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회장 권오영) 임직원과 캐디 총 91명을 대상으로 침례식을 열었다. ‘침례’는 물에 잠겼다(죽었다), 다시 나온(살아남) 것을 간증하는 의식으로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기독교 입교의 한 형태다.
합동침례식은 아름다운 서해 낙조가 펼쳐진 아일랜드CC 골프장에 임시로 마련된 침례탕에서 진행됐다. 임직원과 캐디들은 물에 몸을 담갔다 일어나는 침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를 포함해 안디옥 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 아일랜드CC 방주교회 교인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침례식을 주관한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그동안 숱한 침례식을 진행해보았지만 오늘과 같은 깊은 감동은 처음”이라며“침례를 통해 세상의 자녀는 죽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게 된 여러분들을 축복한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에서 근무중인 한 캐디는 침례식에 참가한 뒤 “교회를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었으나,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일하게 되면서 김장환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게 되었다”며 “이번 침례식을 계기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침례식이 진행된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27홀)는 전 코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수도권 유일의 골프장이다. ‘한국의 페블 비치’라고도 불린다. 매년 KLPGA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부해솔길, 승마체험, 갯벌체험과 더불어 서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강남 순환도로가 개통돼 서울에서 아일랜드 리조트까지 45분 이내에 도착 가능하다.
/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