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1-02-25]


극동방송PK장학재단, 59명에 장학금


극동PK장학재단 이사장 김요한 목사가 23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진행된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극동PK장학재단(이사장 김요한 목사)은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23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국내외에서 참석한 장학생 59명에게 총 1억545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장학금은 사랑장학금(45명)과 비전장학금(14명)으로 나눠 수여했다. 사랑장학금 수혜자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국내 소외계층과 탈북인, 장애인, 미자립교회 목회자, 선교사 자녀를 우선 선발했다. 비전장학금은 해외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각각 250만원과 300만원씩 전달했다.

김요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시편 23편 말씀처럼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지금은 어렵고 힘든 가운데 있더라도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을 잃지 말고 계속 소망과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극동PK장학재단은 꿈과 비전을 품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국가와 사회,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기독 인재로 양성하기 세운 공익법인이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어린 시절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하던 중 칼 파워스 상사를 만나 배움과 유학의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세 양성을 위해 2010년 설립했다. 11년간 12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극동PK장학재단은 매년 2월과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날 대표로 장학금을 받은 변지향(20·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양은 “귀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